[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한국공학기술연구원(KETRI, 대표 손철수)은

최근 부산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용 단말기를 통한 키오스크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키오스크 1대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한국공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디지털 에이징을 위한 학습용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및 교육 프로그램'은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자를 위한 솔루션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소외당하기 쉬운 장노년층의 디지털에이징 교육을 위해 개발했다.

인건비 절감 및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해 무인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시설이 급증하고 있어 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키오스크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 및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 키오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탑재한 교육용 단말기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제작했다.

따라하기 모드와 연습하기 모드 총 2가지 모드를 통해 반복 체험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증진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가능한 게임 기반 콘텐츠를 탑재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실제와 같은 결제 환경을 구현하고자 카드 결제 모듈 및 영수증 프린터를 내장해 직접적인 결제 시뮬레이션 또한 체험할 수 있다.

영화 예매, 기차표 예매, 카페 음료 주문, 식당 음식 주문 등 실제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실생활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최근 은행 ATM 거래와 주민센터 증명서 발급 등의 무인업무 콘텐츠까지 추가해 보다 폭넓은 체험이 가능해졌다.

한국공학기술연구원은 금번 부산 거제종합사회복지관 교육 외에도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체험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해 왔다.

여수시 평생학습관, 순천시 평생학습관,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등을 찾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공학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교육대상 및 범위를 확장시켜 디지털 취약계층과의 격차를 좁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본 교육이 필요한 기관 및 시설은 한국공학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