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한국공학기술연구원(KETRI)이

부산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용 키오스크를 통한 키오스크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키오스크 1대를 기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공학기술연구원은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 키오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탑재한 키오스크 교육용 단말기를 제작해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체험 교육을 실시해 왔다.

여수시 평생학습관, 순천시 평생학습관,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에 이어 금번 부산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층 맞춤형 키오스크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공학기술연구원의 키오스크 무상 교육은 인건비 절감 및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해 무인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키오스크 이용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키오스크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 및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프레임을 제작하고 따라하기 모드와 연습하기 모드 총 2가지의 모드를 제공한다.

게임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영화 예매, 기차표 예매, 카페 음료 주문, 식당 음식 주문 등 실제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실생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은행 ATM 거래와 동사무소 증명서 발급의 무인 업무 콘텐츠까지 추가해 보다 폭넓은 체험이 가능해졌다.

실제와 같은 결제 환경을 구현하고자 카드 결제 모듈 및 영수증 프린터를 내장해 직접적인 결제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으며,

반복 체험을 통해 교육 효과를 증진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공학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교육대상 및 범위를 확장시켜 디지털 취약계층과의 격차를 좁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본 교육이 필요한 기관 및 시설은 한국공학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